신기한건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항상 주말만 되면 어딘가 브레이크가 걸린 것처럼 오늘이라는 시간을 자각한다는 것이다. 오늘이 왔다. 그냥저냥 아무생각없이 어딘가에 빠져버려서 여기가 어딘지도 모른체 하루죙일 걷고 있었는데 고개들어보면 오늘이고 정신차려보면 오늘이다. 아무래도 시간이라는 것은 절대적인게 아닌 것 같다. 물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서 이미 증명한 세삼스러운 얘기이겠지만. 요즘, 영어로 하면 thoseday. 직역하면 그런날들도 될 수 있을거 같다. 내가 그런날들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들. 세상에 나와서 내 삶을 살아가고 그것에 대해 가치를 매기고 후회하고 행복해하는 그 일련의 과정들 중에 나는 내 시간들이기 때문에 소중해하고 아무리 추한 날들이라고 해도 그것이 단지 내 것이기 때문에 소중..
내 삶의 깊이 파고들어와선, 마치 자기가 주인인 것 마냥 내 인생을 좀먹더니, 곧 정말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내 인생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현실이라는 것이. 웃기지. 우리가 살아가고 있고 우리가 행동하는 모든 것들의 결과를 놓아 놓은 것이 현실인데, 마치 인격체인것 마냥 얘기하다니. 그러나 우리는 이것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한다. 여러분의 인생은 주체적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여러분의 인생은 그 누구도 거저 줄 생각이 없다는 것을. 주변엔 버러지같고 사람같지도 않은 것들이 쌔고 넘치고, 남을 탐하고 욕심을 가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로 넘친다. 이제 우리는 힘있는 목소리를 내어야 할때다. 내가 세상사람과 다르다고 삿대질을 받을때면, 내가 분에 넘친 행복을 받는다는 질타를..
지금도 시간이 없다고 이렇게 글쓰는 게 게으르는데 언제 글을 꾸준히 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도대체 나에게 글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매번 이렇게 생각지도 않은 일들을 기다리면서 언젠가 자동으로 써질지를기다리는 게 글인가? 나에게는 열망이 없다는 걸 4일간 깨달았다. 시킬 땐 붙잡고 어떻게든 한다. 그러나 붙잡은 게 내 손을 모래처럼 지나갈 때면, 나는 어김없이 팔다리가 불편한 사람처럼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게으를 수 있을까. 나는 쉴 겸 동기부여를 할만한 영상을 찾아봤다. 거기서는 이런 얘기들을 하더라. "나에게 이제 얼마나 오래 사는 것은 중요하지 않는다. 어떻게, 어떻게 살것인가가 나에게 남은 중요한 무언가였다" 그리고는 내 사소한 것들로 부터 나오는 그 태도가 내 인생의 모든 ..
이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내 글과 관련된 여러인센트브를 생각한것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난 여기서도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면서 혹은 내가 작가가 되기위해 글을배우고 있는 입장으로써 남은시간에도 연습하기 위해서 운영하기도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게 쉽지 않다. 모바일로 쓸만큼 짧은 글은 나오지 않거나 아쉬워서 못쓰고, 그렇다고 장문을 쓰기에는 그만큼의 짜투리 시간이 안난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이블로그에는 네이버 이웃처럼 확정적으로 내 글을 봐줄 이웃이 없어 편한 글이 나오지 않는다. 글을 일기장처럼 자기를 위해 쓰기도 하지만, 가끔은 이글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음으로써 새로운 기쁨을 알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기 위해선 내가 거부감이 들더라도 남을 위한 글을 써야하는데 난 내세계에서 벗어나지 ..
사형제에 찬성,반대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저번에 원래 하든 네이버 블로그에서 내 피피티 내용과 과제내용을 올렸으나 미숙하게 완결을 짓지 못하고 올린바람에 정보를 얻어가려는 사람들이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엔 제대로 올려볼 생각이다. 사형제를 생각하면 일단 여러가지가 있지만 간략하게 4개를 먼저 보려고 한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 형벌의 목적을 교화로 보는 입장, 오판의 가능성, 정치적 악용의 가능성. 사형제의 존재 이유같은 것들이다. 첫번째로 인간 생명의 존엄성. 우리가 태어난 것에 축복을 받는 생일처럼 우리의 존재는 우리의 행실의 결과로 가치가 정해지지 않는다. 정확히는 존재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가치가 정해지지 않는다. 어떤 쓰레기라도 태어날 때부터 같은 인간이란 종으로써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