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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매일연습용)

졸음

선챕 2018. 11. 15. 01:23
피곤하다. 뭘 말하고 싶은지도 뭘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그냥 내 몸은 정해진 지시없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인다. 아 아무것도 하기싫어. 침대하나만 나에게 줘. 내가 거기에 누워 격렬히 자는게 무엇인지 보여줄테니. 뭐 결국 눕는건 자정이 가까워서야 눕겠지만. 에라이 망할것.
 주변을 바라본다. 주변엔 다 자신의 일의 열심히인듯 무언갈 하고 있다. 거짓말이지. 일이라는 걸로 모든 노동을 묶으려는 나의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저들은 각각 다른 일을 하면서 졸음을 갖는이와 졸음이 없는 이로 나뉜다. 한쪽은 부산스러운 행동으로 자신의 나태함을 숨기고 한쪽은 어깻죽지를 피고 주변의 조는 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유연하게 행동한다. 같잖긴. 그래봤자 영향가 없는 행동하는건 매한가지이다.  세삼 중요한 것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회오리감자다. 그래 회오리감자.
 매번 반복하는 수많은 일상들. 우린 그속에서 우리의 방향성을 원심력에게 빼앗긴다. 빙빙돌아가는 구슬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내 의지를 꺾는 것이다. 하지만, 앞에는 아무것도 없다. 위로 올라가야지만 나를 돌리는 실과 나를 지탱했던 막대기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납득할 수 있다. 더 핵심적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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